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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개봉한 영화 서은 저예산으로 제작되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큰 흥행을 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화의 인기 요인이 무엇인지 평에 대해 알아보고, 영화의 줄거리와 충격적인 결말에 대해서도 소개해 보겠습니다. 

 

영화 서치의 평가 

 

영화 서치(Searching)은 독특한 연출 방식으로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전지적인 시점 없이 전자매체로 비치는 장면들로 이야기를 이어나갑니다. 영화 초반부는 10분 정도 컴퓨터 화면으로 마고의 어린 시절부터 보여줍니다. 컴퓨터에 연도별로 잘 정리된 마고의 어린 시절, 폴더에 저장된 마고의 영상을 보고, 행복한 부모님의 모습도 보입니다. 갑작스러운 엄마의 임파선암 진단,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가족들을 구글 검색, 영상으로 보여주지만, 메일 속 보이는 '재발'이란 단어가 보이고, '엄마가 집에 오는 날'이라는 메모가 작성되고, 메모의 내용이 다른 날로 옮겨지고, 곧 삭제되는 장면을 빠르게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엄마를 잃은 가족의 상실감과 슬픔을 완벽하게 보여줍니다. 이후 영화는 휴대폰, 페이스 타임, 구글지도, 페이스북, 유튜브, 뉴스 등의 여러 매체를 비추는 화면으로 전개됩니다. 연출뿐만이 아니라 완성도 높은 스토리라인은 영화의 성공요인 중 하나였습니다. 자연스러운 복선들과 반전이 억지스럽지 않아 개연성을 해치지 않았고, 긴장감을 높여 주었습니다. 실종된 딸을 찾는 과정에서 부녀관계가 회복되고,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감동을 주었습니다.

 

줄거리 

 

아내를 잃은 데이비드는 싱글대디로 딸 마고와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느날 친구의 집에서 자고 오겠다는 마고는 밤늦은 시각 부재중 3통을 남긴 채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오후가 될 때까지 답이 오지 않자 점점 불안해진 데이비드는 문득 오늘이 마고의 피아노 레슨날임을 기억해 냈고, 교습소로 연락하였지만 딸은 이미 레슨을 그만둔 상태였습니다. 매주 교습비로 100불씩 받아갔던지라 충격을 받습니다. 결국 데이비드는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게 되고, 사건 담당자로 로즈메리 형사가 담당자로 배정되었습니다. 마고가 가출한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경찰에 못마땅한 데이비드는 직접 마고의 노트북과 SNS를 탐문하기 시작하였고, 딸이 유캐스트라는 사이트에서 개인방송을 해 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마고의 방송을 꾸준히 보는 닉네임 '피시앤칩스'를 의심하게 된 데이비는 경찰에 이의 존재를 알리지만 곧 경찰은 그녀의 알리바이를 확보함으로써 용의 선상에서 벗어납니다.

데이비드는 마고의 스트리밍 영상을 보다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 속 호수와 동일한 곳에서 방송을 한 것을 알게 됩니다. 그곳이 마고의 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에서 5분 거리라는 것을 알게 된 데이비드는 호수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마고의 열쇠고리를 발견합니다. 다음날 호수 밑에서 마고의 자동차가 발견 되고, 공식적으로 마고실종사건은 유괴사건으로 공표됩니다. 언론을 타게 된 마고의 사건은 유명해지고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서는 그녀의 실종을 슬퍼하는 콘텐츠들이 올라옵니다. 데이비드는 온라인 장례를 소개하는 광고 메일을 받게 되고 크게 분노합니다. 독자적인 수사를 이어가던 데이비드는 실종 후 수색 된 마고의 차 사진에서 동생의 티셔츠를 발견하고, 그 둘 사이의 메시지를 보고 경악합니다. 마치 부적절한 관계임을 연상하게 하는 대화들을 본 데이비드는 분노에 차 동생에게 소리칩니다. 동생은 그것은 오해이며 마리화나를 하게 해 준 것일 뿐이라고 고백합니다. 이런 와중에 로즈메리 형사에게서 살인범이 잡혔다는 전화를 받게 되고, 범인은 죄책감을 못 이기고 자백영상을 인터넷으로 유포한 뒤 자살하였다 합니다. 결국 데이비드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얼마 전 받았던 광고메일의 온라인 분향소에 마고의 영상과 사진을 등록하고 완료를 누르는데, 그곳에서 충격적인 것을 보게 됩니다.

 

결말

 

온라인 장례식장의 팝업창에 뜬 여자의사진은 바로 마보의 방송에 애청자인 피시앤칩스의 프로필 사진과 동일인물이었던 것입니다. 그녀는 대학생도, 웨이트리스도 아닌 전문 모델이었습니다. 또한 그녀에 대한 수사조차 제대로 이루어진 적이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된 데이비드는 로즈메리 형사에게 연락하지만, 그녀는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이에 경찰서로 연락하게 되고, 경찰서 직원에게서 로즈메리 형사가 사건을 자원하여 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어 살인범은 로즈메리 형사가 전과자 교화 프로그램에서 담당했던 범죄자였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이로하여 사건을 조작 은폐한 로즈메리는 경찰에 검거됩니다. 사실은 이러했습니다. 형사의 아들 '로버트'는 자폐를 앓고 평소 마고를 짝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마고가 개인방송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모델의 사진을 도용하여 마고의 방송에 참여하고 소통을 이어갑니다. 그녀에게 더 가까워지고 싶은 나머지 본인의 엄마가 암투병 중이라는 거짓말을 하게 되고, 이에 동정심을 느낀 마고는 그에게 2500불을 송금하였던 것입니다.자신의 거짓말에 대해 죄책감과 미안함을 느낀 로버트는 그녀에게 솔직하게 말하기로 결심하고, 돈도 돌려주려고 그녀를 따라갔습니다. 문제의 호수에 정차된 마고의 차에 로버트는 갑자기 나타났고, 마리화나를 하고 있던 마고는 너무 놀라 도망치다가 로버트와 몸싸움을 하던 중 절벽에서 떨어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를 처음부터 알았던 형사는 아들의 범행을 덮기 위해 사건에 자처하여 은폐하려고 하였던 것입니다. 5일간 절벽에서 떨어져 살아남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비가 내린 날이 있었기 때문에 생존 가능성이 있다고 데이비드는 믿습니다 결국 수색 끝에 의식을 잃은 마고는 구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