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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넷플릭스에 공개된 드라마 시리즈 <D.P>를 뒤늦게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드라마의 대략적인 등장인물을 분석하고 대략적인 줄거리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감상평과 함께 해외에서도 인기 있었던 드라마인 만큼 해외 시청자들의 반응도 살펴보겠습니다.
드라마 D.P의 등장인물과 줄거리
드라마 속의 주요 인물 3명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안준호(정해인)는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근무 이탈병을 소환해 오는 보직인 D.P를 맡고 있습니다. 안준호는 어릴적 가정폭력을 겪었고, 맞지 않기 위해 복싱을 배웠습니다. 침착한 성격이나 불의가 되느 것에서는 불같은 성격이 나옵니다. 한호열(구교환)은 D.P선임으로 능글맞은 언행과 다소 가벼워 보이는 언행을 보이지만 속이 깊고 따뜻한 인물입니다. 안준호와 함꼐 D.P 팀이 되어 이탈병을 잡아오는 일을 합니다. 박범구(김성균)은 헌병대의 이탈병 담당 수사관으로 영화속에서는 사복을 입고 있습니다. 툴툴거리지만 팀원인 호열과 준호를 아끼고 지원을 해주는 인물입니다.
본격적인 드라마의 시작은 안준호의 훈련소 입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훈련소에 입성하는 순간 무서운 교관들은 가혹할 정도로 훈련병을 훈련시킵니다. 헌병대에 발탁 된 안준호는 헌병대원들 사이에 악당 황장수에게 찍히게 되어 앞으로의 군대생활이 힘들어 질 것만 같았지만 현병대 소속 근무 이탈병 담당 부서의 수사관 박범구에 눈에 띄어 D.P가 됩니다. D.P가 되면 탈영병을 잡기 위해 외출을 할 수가 있고 머리를 기를 수있기 때문에 누구나 하고 싶은 보직이지만 뒷배경이 있는 사람들이 주로 그 일을 하곤 했습니다. 안준호의 첫번째 미션이 곧바로 시작되었습니다. 탈영병을 잡으러 선임 박성우와 함께 나서지만, 구청장 아들이였던 박성우는 이탈병에는 관심이 없고 나가자마자 술을 마셔버립니다. 하지만 이날 이탈병은 모텔에서 자살을 하게 되고 이에 두 사람은 소환되어 곤란한 상황에 놓입니다. 안준호는 본인 때문에 그가 자살했다는 자책감에 시달리지만 박성우의 의연한 태도에 화가나서 그를 폭행하고 맙니다. 안준호는 D.P에서 제외될 위기에 처하지만 새로 부임한 대위에 의해 D.P에 남게 되고, 이때부터 한호열과 함께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드라마에서는 총 4명의 이탈병 스토리가 나오는데 각각 사정이 다릅니다. 단순히 군대가 답답해서 탈출한 호스트바 출신 군인,군대에서 코르 곤다는 이유로 방독면을 쓰고 자면서 괴롭힘을 당한사람, 홀로 계신 할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탈한자, 선임에게 심한 괴롭힘과 인격적 모독을 당해 전역한 선임에게 복수하기 위해 탈영한 사람이 나오는데 인물들을 군대로 데려오면서 벌어지는 헤프닝과 군인들의 개인사와 힘든 군대생활의 실태에 대해서 보여줍니다.
해외반응
드라마 D.P는 베트남, 홍콩, 말레이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탑 3에들어갈 정도로 인기가 있었습니다. 지극히 한국적인 군대문화를 소재로 했는데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대한민국의 콘텐츠의 경쟁력을 확인하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다음은 해외 네티즌의 반응입니다.
1) 집에서 그냥 보기 시작하였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끝까지 다 보았습니다. 등장인물들의 감정이 세심하게 표현되어 끌렸습니다. 일본에는 군대가 없지만 내 아들이 이런 것을 겪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눈물 없이는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일본은 군대 의무가 없지만 폐쇄된 환경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는 모습이 떠올랐고, 누구나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가 될 수 있고,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2) 기대하고 있던 드라마였기 때문에 단숨에 다 봤습니다. 내용도 꽤 두근거렸고 5화 밖에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6화 에피소드가 소름끼쳤고 아주 사실적이라 눈이 번쩍 띄였습니다.
감상평
2021년 드라마가 공개되었을때 보려고 했으나 초반부 10분 -20분 정도만 보다가 너무 어두운 내용일 것 같아서 보던 것을 멈추었습니다. 2년이 지난 시점에서 D.P시즌2가 공개되는게 굉장히 화제가 되었는데 얼마나 재미있길래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할까 궁금하였습니다. 오늘 드라마의 1편을 보고 6화까지 정주행 하게 되었습니다. 약 10년 전의 군대, 생각해 보면 내 또래의 남자들이 군대를 가던 시절이였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에이 설마 저렇게까지 사람을 괴롭히는게 가능할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전역자들은 한입모아 드라마 보다 실제가 더 심한 경우가 있다고 하니, 겪어보지 못했지만 상상만으로도 끔찍했습니다. 실제로 뉴스에 보도되지 않는 군대 이탈병들이 많다는 점도 이번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되었고, 그들을 전담하는 수사관이 있다는 것도 신기하였습니다. 드라마가 공개 될 당시에 군대 문화를 너무 어둡게 그린 것 아니냐는 것으로 국방부 쪽이 시끄러웠다고 하는데, 덕분에 군대 문화가 좋은 방향으로 많이 개선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드라마의 속에서 주연배우 뿐만이 아니라 조연배우들도 연기력이 어찌나 탄탄하던지, 정말 빈틈이 느껴지지 않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즌2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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