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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코로나 이후의 첫 1000만 관객 기록을 달성한 마동석, 손석구 주연의 <범죄도시 2>의 영화 정보와 줄거리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실제 영화를 모티브 한 영화인 만큼, 실제 사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보고 느낀 저의 개인적 감상평에 대해서도 적어보겠습니다.

범죄도시 포스터
출처 : 다음영화

 

 

 

범죄도시 시리즈 정보 

 

<범죄도시 2>는 2022년도 8월에 개봉한 범죄도시 1편의 후속작입니다. 범죄도시 1편이 워낙 흥행했었던 작품이라 범죄도시 2편이 공개되기도 전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마석도 형사 역을 맡은 마동석 배우는 영화 속 악당들은 맨주먹으로  통쾌하게 날려 보내는 시원시원한 액션을 선보이며, 범죄도시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마동석과 더불어 범죄도시 시리즈에서는 악당들의 역할과 연기력이 아주 인상 깊습니다. 범죄도시 1편에서는 무자비하고 악랄한 조선족 악당 장첸(윤계상)이 등장했었습니다. 아이돌 출신으로 선한 이미지의 연기를 주로 했던 윤계상이 이런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관객들은 놀랐고, 그의 잔인함은 스크린을 통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소름 돋고 눈이 찔끔 감아지게 만들었습니다. 후속작에서 빌런은 과연 누가, 어떤 역을 맡을지가 가장 화제의 중심이었습니다. 영화는 베트남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범죄를 소재로 하여, 실제 일어났던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고 하였습니다. 베트남에서 한인들은 납치하고 금품갈취 및 살인을 해 하는 강해상역은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큰 인기를 얻은 손석구 배우가 맡아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영화는 누적 관객수 1200만 명을 자랑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줄거리

 

4년 전 가리봉동 사건을 해결한 금천경찰서 강력팀은 이번에는 베트남 영사관으로부터 자수한 범죄자를 인도해 오라는 명령을 받고 마석도형사(마동석)와 전일만(최귀화) 반장은 베트남으로 향합니다. 영사관에 있는 범인은 양심의 가책으로 자수했다고 하며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고, 마석도와 전일만은 뭔가 수상함을 느끼게 됩니다.  1편에서처럼 '진실의 방'으로 그를 소환하여 모든 사실을 듣게 됩니다. 그 범인은 강해상(손석구)의 범행과 잔인함을 토로하며 살기 위해 한국으로 가야 했다고 털어놓습니다. 강해상과 일당은 베트남에서 최용기라는 젊은 사업가에게 리조트 사업을 빌미로 접근 후 납치합니다. 납치하여 돈을 갈취하는 과정에서 일당들 사이에 마찰이 있었고, 그 틈을 노려 도주하려던 최용기를 잡아 강해상은 잔인하게 죽여버립니다. 또한 다른 일당 또한 무자비하게 죽여 버리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강해상이 납치하여 살해한 최용기는 한국의 큰 대부업체 회장 최춘백의 아들이었는데요, 강해상이 최용기 가족에게 금전을 요구하며 협박하자 회장은 선수들을 보내 강해상을 처리하라고 지시합니다. 강해상의 집을 찾아간 마석도형사와 전일만 반장, 그곳에는 회장이 보낸 선수들이 들이닥쳐 있었고 드디어 강해상과 마석도가 처음 마주하게 됩니다. 그러면 전일만 반장은 큰 부상을 입게 되고 강해상은 도주해 버립니다. 강해상은 본인을 죽이려고 한 최용기의 아버지 회장에게 복수하려고 한국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를 알게 된 마석도도  잇따라 귀국합니다.강해상은 본인을 죽이라 지시한 최용기의 아버지 '최춘백' 회장을 끝끝내 납치하고 더 많은 돈을 요구합니다. 금천경찰서 강력계는 강해상을 잡기 위해 작전을 세우고 버스에서 마석도와 강해상의 라스트 액션신이 이어집니다. 강해상과 마석도의 강력한 격투가 이어지고 결국 마석도는 강해상을 제압하고 검거하면서 영화는 끝이납니다. 

 

실화 이야기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도 방영이 되어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필리핀 한인 실종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었습니다. 필리핀에서 일어났던 한인 납치 및 살인 사건은 필리핀으로 도주한 한국의 수배자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여 납치, 구타, 갈취 그리고 마약 강제로 투여등의 범죄의 저질렀다고 합니다. 이들 일당은 최소 19회에 걸쳐 납치를 했고,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피해자가 많아고 합니다. 경찰이 그들의 본거지를 수색한 결과 주인을 알 수 없는 여행객의 여행용 캐리어가 무더기로 나왔다고 합니다.  무리의 우두머리였던 최세용은 태국으로 도주하였다가 검거되었고, 행동대장 김성곤은 2015년까지 필리핀에서 감옥생활을 하다가 2015년 국내로 송환되었습니다. 김종석은 필리핀에서 검거되었으나, 유치고 수감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감상평

 

마석도 형사역인 마동석과, 범죄자 강해상역을 맡은 손석구의 조화로운 액션과 미친 연기력이 영화이 킬링 포인트입니다.  초능력이라도 있는 듯 괴력의 힘으로 범인들을 내동댕이 치는 마동석의 속시원한 액션은 관객들로 하여금 통쾌함을 선사합니다. 반면에 극악무도한 악당역을 맡은 손석구는 살기넘치는 눈빛 연기와 감정이 사라진 연기를 선보이며 명불허전 배우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두 배우 덕분에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이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주연배우 뿐만 아니라, 감초 역할을 하는 조연배우들의 열연으로 잔인함으로 가득찬 영화 곳곳에 유머 포인트를 추가하여 관객으로부터 긴장감을 살짝 낮출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특히나 1편에서 출연하였던 장이수의 등장은 정말 재미있었고, 장이수와 손석구가 마주쳤을때 장이수가 1편의 대사를 인용하여 하는 부분도 유머러스 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실제 사건을 각색하여 제작되었는데, 동남아 국가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실제로 겪었을 끔찍한 사건이라고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휴양지로 알려진  베트남과 필리핀의 화려한 이면에 추악한 범죄의 면모를 보여주고, 관객들로 하여금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오는 5월 <범죄도시 3>이 개봉하는데,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