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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리부트 마지막 시리즈인 '종의 전쟁'은 인간과 유인원의 갈등의 종지부를 찍는 영화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를 소개하고, 감독의 연출 의도 그리고 수상내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혹성탈출이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뉴스의 내용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혹성탈출 종의전쟁 포스터
출처 : 다음영화

 

 

혹성탈출 : 종의 전쟁 줄거리

 

전 세계에 퍼진 '사미안 플루'는 인간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며, 이에 감염된 사람은 인간의 지능이 점점 퇴화되면서 인간만이 가진 특징인 '언어적 소통'을 할 수 없게끔 목소리를 잃게 됩니다. 이에 생존자들을 통솔하는 대령은 생존을 위해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자들을  모조리 죽여버리는 냉혈안의 모습을 가진 인물입니다. 생존자들은 그들의 생존을 위해 유인원들의 본거지에 침입하여 무차별적인 살해를 저질러 버립니다. 인간의 급습을 받은 시저의 무리, 시저는 부인과 아들 푸른 눈을 떠나보내야만 했습니다. 가족을 잃은 슬픔과 인간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찬 시저는 그들의 본거지는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아들 푸른 눈이 늘 언급하던 안전한 장소로 무리를 이주시킵니다. 하지만 악에 찬 시저는 인가에 대한 복수심을 떨치지 못한 채 무리에서 벗어나 인간들의 본거지가 있는 곳을 찾아 나섭니다. 시저와 그를 따라나선 몇몇의 유인원들이  대령을 찾던 중 한 마을에서 남자를 살해하게 되고, 그의 딸인 노바를 만나게 됩니다. 노바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말을 할 수 없었고, 따듯한 마음을 가진 유인원들은 결국 노바를 구해 함께 하게 됩니다. 시저 일당은 말하는 원숭이의 도움을 받아 대령이 있는 곳에 도착하게 되지만, 안전한 곳으로 가고 있는 줄만 알았던 시저의 무리들이 대령에게 붙잡혀 볼모가 되어 고된 노역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맙니다.  그곳에는 유인원 무리들을 배신하고 인간의 편에 선 배신자 유인원도 있었습니다. 시저와 유인원들은 대령으로부터 고초를 겪게 됩니다. 진영 밖에 있던 노바와 다른 일행들의 계략으로 모든 원숭이들을 대피시키는 데 성공하지만, 이를 본 대령과 인간들은 도망치는 원숭이들에게 무차별 사격을 합니다. 시저는 대령에게 찾아갔지만 이미 대령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더 큰 군대가 대령이 있는 쪽으로 진군해 오고 있으며 그들이 도착하기 전에 대피하여야 합니다. 시저는 기름탱크를 폭파시켜 대령의 진영을 날려버립니다. 그때 큰 눈사태가 터지면서 나무에 매달린 유인원들을 제외하고 인간은 모두 말살됩니다. 안전한 곳으로 이주한 시저의 무리는 다시 평화로운 일상을 돼찾았지만 인간과의 싸움에서 큰 상처를 입은 시저는 결국 눈을 감게 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감독 의도 및 수상내역 

 

 2017년 개봉한 흑성탈출 리부트 시리즈의 마지막편, 종의 전쟁은 감독 맷 리브스(Matt Reeves)가 지휘를 하였습니다. 이번 작품에 대해서 가족과 동족을 잃은 슬픔과 고통을 겪은 시저가 인간을 대하는 동정과 공감능력을 잃게 되고, 이로 인한 내면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합니다. 시저가 내면적으로 얼마나 어두어지는지, 또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을 표현하는데 애를 썼다고 인터뷰 하였습니다. 또한 혹성탈출 시리즈는 유인원들의 따뜻한 특성을 보여주면서 인간의 야만성을 강조하려고 했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이번 영화는 1968년의 혹성탈출 시리즈를 리메이크 할 의도는 없었으나,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매개로 인간의 퇴화와 유인원의 진화를 표현했다는 저에서 옛날 시리즈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높은 완성도의 영화이지만, 정작 아카데미수상식 등 영화제에서의 수상 내역은 없습니다. 혹성탈출 신드롬을 일으킨 시저역을 맡은 앤디 서키스도 신들린 연기력에도 불구하고 남우주연상은 커녕 노미네이트 되지도 않아 아카데미 시상식에 대한 보수성의 비판이 일기도 하였습니다. 

 

 

 

혹성탈출이 현실화될 우려

 

첫 번째 사례로는, 최근 원숭이와 사람을 혼합하여 배아한 실험이 성공하면서 세상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후 여러 연구를 통해 동물 배아에서 사람 세포가 생존하게 하는 실험이 진행되어 왔습니다. 이를 통해 동물의 몸에서 사람의 장기를 키워 환자에게 장기이식 수술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하는 동시에, 일각에서는 무분별한 실험 진행으로 인간화가 된 원숭이가 나와 영화 혹성탈출과 같은 일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과학공학의학원은 사람의 신경세포가 동물에 뇌로 들어가 생착하였을 때 지적 능력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점을 우려하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두 번째 사례로는 최근 중국에서 원숭이의 몸에 인공수정란을 이식하였더니, 임신이 진행되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 실험은 여성 불임 문제의 해결 방안을 제시해 줄 가능성을 보였고, 원숭이를 통해 인간의 임신 과정에 대한 연구를 심화시켜 줄 수 있다고 평가받았습니다. 반대로 인간의 몸에 원숭이의 수정란을 이식하는 실험도 추진되었으나, 윤리적인 문제로 실제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