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티스토리 뷰

2023년 4월에 공개된 넷플릭스 화제의 드라마 '퀸메이커'를 감상하였습니다. 서울 시장에 당선되기 위해 권력싸움을 벌이는 정치인들의 이야기로 이번 포스팅에서는 드라마의 등장인물을 알아보고 줄거리를 소개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드라마를 본 저의 감상평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퀸메이커 포스터
출처 : Netflix

 

드라마 퀸메이커 등장인물 소개

 

드라마 퀸메이커는 넷플릭스 11부작으로 주연에 김희애 문소리, 류수영 배우들의 명연이 돋보이는 정치드라마입니다. 연기 베테랑들이 출연하는 만큼 출시 전부터 기대감을 모았습니다. 주요 인물을 소개해 보자면, 황도희(김희애)는 은성그룹의 전략기획실 실장으로 은성그룹 오너일가의 온갖 뒤치다꺼리를 해결하여 회장에게 신임을 받는 인물입니다. 어느 날 한 여직원이 자살하게 되고 이가 백재민의 악행을 덮기 위한 것임을 알게 되면서 각성하게 되며, 은성그룹과 척을 지고 오경숙 변호사를 시장으로 만드는 퀸메이커입니다. 오경숙(문소리)은 코뿔소라는 별명을 가진 변호사로, 정의구현을 위해 돌직구 언행으로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황도희의 도움으로 서울 시장에 출마합니다. 백재민(류수영)은 은성그룹의 사위이며 그린퍼플이라는 비영리 복지재단을 이끌고 선항 영향력을 주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의 뒤에는 추악한 모습이 숨겨져 있습니다. 오경숙과 경쟁하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합니다.

 

줄거리 

 

황도희는 은성그룹의 더러운 비리들을 해결하면서 전략기획실 실장으로 오너일가의 해결사 역할을 합니다. 어느날 백재민 이사에게 성폭행을 당하였다고 주장하는 여직원을 백재민의 계략으로 오해하여 자살하게 만든 장본인이 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것이 백지민의 악행을 덮기 위한 추악한 짓이었음을 알고 큰 충격을 받은 채 은성그룹을 돌아서게 됩니다.  은성백화점 비정규직 해고사태로 고공농성 중이던 오경숙 변호사는 오경숙을 끌어내리려던 용역업체를 막는 과정에서 황도희와 인연이 시작됩니다. 은성그룹을 떠난 황도희는 백재민의 서울시장 당선을 저지하기 위해 오경숙이라는 카드를 선택하게 됩니다. 오경숙이 서울시장에 당선 시 키위해 '황도희 방식'으로 준비하려던 황도희에게 오경숙은 본인의 정당한 방법으로 해내겠다고 합니다. 황도희는 선거 과정에서 오경숙의 진심과  선거 전까지 상대방 후보로부터 온갖 네거티브 전략과 계략들에 위험한 순간들에 놓이게 됩니다. 백재민의 전략본부장인 칼윤의 지시로 황도희의 아버지는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하게 되고, 오경숙의 지인과 가족들 또한 곤경에 처합니다. 하지만 오경숙의 코뿔소다운 면모 국민을 진심으로 대하는 자세와 황도희의 전략으로 결국은 서울시장 당선에 성공합니다. 황도희는 결국 은성그룹을 무너뜨리겠다는 목표를 이루어 냅니다. 

 

드라마의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 

 

넷플리스 신작 '퀸메이커', 오랜만에 보는 정치드라마다. 명불허전 배태랑 배우들 연기는 드라마 내내 빈틈없는 몰입감을 갖게 해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드라마 속의 몇몇의 장면은 실제 있었던 일과 인물이 모티브가 되어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첫 번째로,  서울 시장 선거에서 오경훅과 서민경 후보가 접전 끝에 단일화를 한 것은, 2011년 박원순과 박영선 후보의 서울 시장 보궐선거 경선 구도와 일치합니다. 이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박원순 후보는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누르며 서울시장에 당선된 적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백재민의 커터칼 테러입니다. 이는 2006년 한나라당의 박근혜 피습사건을 토대로 만들어 낸 장면입니다. 세 번째로는 은채령 상무의 갑질이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입니다. 대기업의 갑질이 세상에 제대로 폭로된 첫 번째 사건으로, '재벌'의 갑질을 세상에 널리 알린 사건으로 수많은 패러디를 만들어낸 사건이기도 합니다. 

 

시즌 2의 암시

 

드라마의 마지막 부분에서 퀸메이커의 시즌 2제작을 암시하는 듯한 장면이 나옵니다. 모든 죄를 자백하며 스스로 죄값을 치르게 되는 황도희는 어느날 교도소로 면회를 온 한 인물을 만나게 됩니다. 오경숙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어버린 황도희는 이미 정치판에서는 퀸메이커를 넘어선 킹메이커로 인정을 받은 듯 합니다. 시즌 2를 예상해 보자면, 교도소에서 출소 한 황도희는 차기 대권 주자의 선거 캠프에서 활동할 것같습니다. 드라마의 제목이 퀸 메이커인 만큼 차기 대선주자도 여성일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시즌 2가 제작된다면, 경쟁 후보는 누가 캐스팅 될 것인지 그리고 악의 세력은 또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가 상당히 기대되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