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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권력에 타협하며 성공을 위해서 뭐든지 하는 하이에나 같은 변호사들의 선한 스토리를 담고 있는 SBS 드라마 하이에나의 후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먼저 드라마의 정보와 등장인물을 알아보고, 줄거리를 소개해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라마의 시청 총평을 적어보겠습니다. 

드라마 하이에나 포스터
출처 : SBS 공식홈페이지

 

 

드라마 하이에나 정보 및 등장인물 

 

 2020년도 방영된 SBS드라마 '하이에나'는 총 16부작으로 최고시청률 14.6%를 기록하였습니다. 변호사들의 물고 뜯는 하이에나와 같은 생존기를 그린 영화로, 주연배우 김혜수, 주지훈, 이경영 등 내로라하는 연기신들이 출연하며 흥행하였습니다. 먼저 정금자(김혜수)는 충 법률사무소의 변호사고 잡초와 같이 밟아도 뽑혀도 살아남는 끈질긴 생명력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하여 돈을 좇는 하이에나와 같은 정금자 변호사입니다. 검정고시 출신의 정금자 변호사는 빈손으로 시작하였지만 물주 고객을 잡아 생존하고 있었다. 목표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내가 가야 할 길만 생각하는 캐릭터입니다. 윤희재(주지훈)는법무법인 송 앤 김의 최고 에이스, 파트너 변호사인 윤희재는 법조계의 성골 중에 성골입니다. 할아버지는 전 대법원장이며 아버지는 현직 부장판사, 형은 현직 판사입니다. 차가운 머리와 심장을 가지고 송 앤 김의 권력 편에 서서 높은 승률을 자랑합니다. 윤희재의 목표는 송 앤 김의 대표가 되는 것으로 야심 있는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어느 날 정금자로 인해 그의 온실에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송필중(이경영) : 송앤김의 공동대표 변호사로 송 앤 김을 실직적으로 만든 법조계의 권력자입니다.

 

줄거리 

 

송앤김의 최대 고객인 이슘홀딩스의 대표 '하찬호'의 이혼소송을 맡은 윤희재 변호사는 상대방 변호사임을 숨긴 채 몰래 접근한 정금자로 인해 주요 증거를 노출당해 결국 패소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재벌들의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정금자는 본격적으로 재벌 3세들의 사생활과 관련된 소송을 맡게 됩니다. 반대로 윤희재는 이 이후로 하던 모든 일들이 빚나 가기 시작하며 서서히 내리막길을 타기 시작합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악착같이 목표를 달성하는 정금자를 송 앤 김 대표 송필중은 송 앤 김의 파트너변호사로 스카우트하게 됩니다. 이에 송 앤 김의 변호사들은 족보도 없는 막무가내 길바닥 변호사인 정금자를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정금자가 배당받은 건은 글로벌 사모펀드 AP이언의 인수합병을 진행하는 일이었는데, 본래 이건을 진행하던 윤희재 변호사팀과 협업을 해야 하는 상황. 일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서로 원수지간 같은 정금자와 윤희재 그리고 팀원들은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며 하나의 팀이 되어가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AP기업의 인수합병건을 진행하면서 하찬호는 애인인 서정화의 살인혐의로 재판대에 서고, 이 모든 과정은 모두 송병철 대표와 연관됨을 알게 됩니다. 또한 송병철의 지시를 거부한 윤희재의 아버지 또한 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윤희재는 각성하게 됩니다.. 정금자와 윤희재는 변호사협회에서 2년 자격정지를 당하며 송 앤 김을 떠나게 됩니다. 충 변호사 사무실에서 제2의 시작을 하는 정금자와 윤희재는 하찬호의 항소심을 맡는 과정에서 송병철 대표를 끌어내리는 데 성공하면서 두 사람의 캐미를 보이며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총평

 

먼저 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해 언급해 보자면, 김혜수 배우는 그간 여러 작품들을 통해 연기력은 증명되었습니다.  특히나 이번 작품 속에서 매 장면마다 그녀가 보여주는 표정 연기에 집중하며 감상하였습니다. 그녀의 표정 속 주름 하나하나에서 감정이 묻어났고 그녀이 아우라가 느껴졌습니다. 법조물 드라마 설정은 어딘가 뻔한 구성이라는 편견 아닌 편견이 있는데, 하이에나의 인물 설정은 법조계 이단아 같은 불도저 변호사와 기업형 법무법인 송 앤 김의 대치 혹은 협치라는 다른 법률 드라마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 각 캐릭터들의 개성이 잘 녹아 있어서  보는 내내 긴장감이 있었었습니다. 돈이 되는 일이면 뭐든지 하는 정금자 변호사가 속물적인 것 같지만 알고 보면 그렇지 않은 면모를 보여주는 것은 연출이 배우들에게 더 몰입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실제 사건을 떠올리게끔 하는 사건들(예를 들면 유진박 이야기)을 소재로 하기 때문에 흥미로웠습니다.  두 주인공뿐만이 아니라 하이에나에서는 다소 오버스러운 조연들의 열연이 밉지 않고 곳곳에 피식 웃을 수 있는 포인트를 주어서 좋았습니다 드라마가 전개되면서 윤희재가 정금자에게 향하는 마음이 변화하는 것(아니 처음부터 한 마음이었을지도)이 뭔가 비현실적이었지만 그래도 애틋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실제였으면 눈앞에 가만히 두고 있지는 않을 일을 당했지만.  정금자의 어릴 적 스토리도 마음 아팠습니다. 양아버지에게 학대당하고 어린 나이에 고의적 살인을 당하게 되는 그리고 평생 그 고통을 깊숙이 안고 살아가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마음에 들었던 드라마였습니다. 시즌2가 꼭 제작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