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티스토리 뷰

삿포로 라멘 공화국(Ramen Republic)

 

삿포로역 앞의 쇼핑몰 '에스타(ESTA)' 10층에 위치한 홋카이도 각 지역의 인기 라멘점을 한곳에 모아둔 '라멘공화국(Ramen Republic)'이 있습니다. '쇼와시대'의 마을을 재현해 둔 세트장같아서 라멘을 드시지 않으시더라도 구경하고 사진찍는 재미가 있습니다.  삿포로 역과 연결된 쇼핑몰에 위치하기 때문에,  삿포로 공항에서 막 도착하여 따뜻하게 속을 데우고 싶거나, 공항에 가시기 전에 잠시 들러 여행에서 마무리 식사로 좋은 것 같습니다.

 

라멘 공화국 영업 정보

 

라멘공화국에는 총 9개의 점포가 입점되어 있습니다. 연중 무휴로 영업을 하며 11시 부터 22시까지 영업합니다. 처음 방문하시면 비슷하게 생긴 각기 다른 가게들을 보면서 어디서 뭘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될텐데요, 제가 한달간 찾아간 5개 점포의 미소라멘 후기를 간략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가게마다 대기인원이 많은 곳도 있고 적은 곳도 있씁니다. 하지만 회전율이 빠른 편이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생각보다 길지는 않으니, 가고 싶은 가게가 있다면 포기하지 않고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라멘공화국

1. 시라카바산소(Sirakaba Sansou)

 

홋카이도 삿포로에 본점이 있는 시라카바산소 라멘은 삿포로 모리 스미 제면의 굵은 달걀면을 사용합니다. 이 가게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아부리 차슈 라멘(炙り味噌チャーシューメン, 1220엔)을 주문했습니다. 불로 구워낸 차슈와 파, 죽순, 목이버섯, 그리고 숙주 등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토핑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이 가게에서는 테이블마다 삶은 달걀이 있고, 1인당 1개씩 무료로 먹을 수 있습니다. 거대한 라멘만으로도 배가 불러서 달걀에 손이 안갔긴 하지만요.  라멘공화국 가게 중 웨이팅이 가장 많은 가게 중 하나인데, 왜인지 먹어보니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대기 줄이 많이 길지 않다면 여기 꼭 가보시길!

 

 

 

2. 미소노 (misono)

 

미소노 라멘 역시 삿포로에 본점이 있습니다. 도쿄 한 식당에 삿포로 출신의 점주가 삿포로로 돌아와 만든 미소라멘이라고 합니다. 이날은 사실 줄이 짧아서 들어간 곳이였습니다. 역시나 시그니처 메뉴인 아부리 차슈 리멘(炙り豚盛り味噌とろーり味玉入り,1070엔)을 주문하였고, 스프 베이스(미소, 시오, 쇼유) 중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의 차슈는 얇은 고기였고, 토핑으로는 달걀, 죽순, 대파, 그 위에 파크리카 가루 그리고 간 생강이 올라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생각을 좋아하지 않아서 다음엔 다른 선택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요시야마 쇼우텐 (Yoshiyama Shouten)

요시야마 쇼우텐은 삿포로 기타구에 본점이 있는 라멘집입니다. 돈코츠를 베이스로 하여 참기름과 라드유로 양념을 볶아 넣어서 진한 맛이 나고, 굵은 차슈가 들어가서 고기 마니아들이 좋아할 가게입니다. 이가게 또한 식사시간이면 손님들 대기 줄이 아주 긴 곳 중 하나입니다. 

 

4. 쇼다이 (shodai)

오타루에 본점이 있는 라멘집입니다. 간장맛 베이스인 쇼유라멘이 가장 인기있는 메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면은 4-5일 정도 숙성한다고 하는데, 쇼다이의 면은 초 숙성면으로 9-10일울 숙성한다고 해요. 오타루 본점은 벽돌로 지어진 외견이 예쁘다고 합니다.

5.  아지사이 (Ajisai)

 

 

홋카이도 하코다테에 본점이 있는 시오라멘(닭과 소금으로 육수를 낸)으로 유명한 가게입니다. 깔끔한 육수 그리고 심플한 토핑에 파가 가득 들어가 있습니다. 다른 라멘들 보다 기름기가 덜 해서 담백한 것을 좋아하는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함께 주문한 카라이 미소라멘(매운 된장라멘)은 아지사이의 비법 향신료와 하코다테 우유로 깊은 맛과 감칠맛을 냈다고 합니다. 한국인 입맛을 사로잡을 만큼 얼큰하고 맛있었습니다. 해장용으로 최고일듯 합니다. 

 

 

 

 

 

 

6. 유키무라(Yukimura)

 

삿포로에 본점이 있는 유키무라 라멘집에서 미소 스페셜 라면을 먹었습니다. 사실 점심시간 줄이 가장 짧아서 들어간 집이긴 했습니다. 얇은 차슈와 참깨, 파, 김, 달걀, 그리고 삿포로 미소라면에 하이라이트 토핑인 콘과 버터까지 아주 푸짐한 스페셜 라면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맛있게 먹었던 라멘 집 중 하나였는데 구글 평은 좋지가 않네요. 이곳에 가실 분은 꼭 스페셜을 드세요 !

 

 

 

 

7. 바이코텐(Baikouken)

 

홋카이도에서 2번째로 큰 도시인 아사히카와에 본점을 둔 라멘집 바이코텐입니다. 삿포로 도착해서 처음으로 먹은 라면이였습니다.  카라이 미소라멘과 시오라멘을 주문하였는데, 이 점포는 쇼유라멘(간장라멘)이 가장 유명하다고 하네요. 삼겹살 같은 길죽한 차슈가 올려져 있습니다. 카라이 미소라멘은 생각보다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다음번에는 쇼유라멘을 꼭 먹어보는 것으로 !

 

 

 

 

 

8.소라(Sora)

삿포로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있는 라멘집 중 하나인 라멘 소라는 삿포로 다누키코지에 본점을 두고 있습니다. 시그니처 라멘은 콘버터 미소라멘이라고 합니다. 허름한 노포같은 본점에서 이 라멘을 먹기 위해 줄서서 기다린다니, 저도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 

 

 

http://www.sapporo-esta.jp/ramen

 

札幌ら~めん共和国 - 北海道ラーメンのフードテーマパーク

 

www.sapporo-esta.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