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티스토리 뷰

항공권 예약하기


김해국제공항에서 홋카이도 치토세 공항까지 직항편은 진에어와 에어부산이 있습니다. 진에어 출발시간은 오전 10시, 에어부산은 오전 8시이였기 때문에 조금 더 여유롭게 가고자 진에어 LJ237편으로 예약하였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여러가지 부가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저는 분명 수하물이 초과될 것이기 때문에, 수하물 번들을 구매하였습니다. 1월, 2월은 삿포로 성수기여서 그런지 항공편도 조금 비싼 편(코로나 이전보다 1.5배 / 코로나 이후보다 1/5배 더)이여서 수하물 번들 포함 58만원에 예약했어요. (4년 전 10만원대에 갔던 기억이 또로록..)

진에어 무료 수하물 초과시 사전(출발 24시간 전)에 구매하시는게 저렴합니다. 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올 때도 수하물 추가 현장 구매시 1kg당 미화로 11달러에서 17달러로 계산되기 때문에 사전구매가 무조건 이득인 듯해요.



회사 휴직하기


해외 동반 휴직은 일자는 출국일 기준으로 시작됩니다. 휴직예정일 두달전 구두로 휴직을 통보하였고, 3주 전에 모든 서류를 제출하였습니다. 무급 휴직이기 때문에 휴직 요건 심사가 그다지 까다롭지 않아서 수월하게 휴직 허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1월 말까지 근무하였기 때문에 월급과 명절수당, 그리고 정근수당까지 받을 수 있었네요(살림 준비하면 나가는 돈이 많을텐데 다행이에요)
지난 1년간 팀원들이랑 정도 많이 들어서 휴직 하게 되어 더더욱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국 떠난다고 소소하게 축하도 해 주시고, 교대근무를 하면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좋은 분들과 함께 일해서 즐거운 한해였어요.


짐싸기

출국 2-3일 전부터 짐을 싸기 시작했어요. 약속도 많아지고 귀차니즘이 탓이기도 하지만, 지난 몇년간 이리저리 이사다닌 내공이 있어서 그런지 또 후다닥 잘 챙기기도 합니다. 일본은 가까운 나라니, 뭐 잊고 안 가져간 게 있어도 택배로 보내거나, 아님 내가 직접 가서가져오면 되잖아요? 23kg 캐리어 하나, 기내용 캐리어 하나, 그리고 우체국 박스 2개가 나왔네요.

- 겨울옷 : 짐을 싸던 날 기준, 최고 기온 -4도, 최저기온 -18도라는 삿포로. 저기 혹시 저 잘못 본 건 아니지? 혹한 날씨를 대비하기 위해 몽클레어 패딩을 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사실 몇년 전 부터 가지고 싶었는데 이번에 좋은 핑곗거리가 생긴거지 ㅎㅎ
하지만, 겨울이라 제품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역시 몽클레어는 재고 있을때 무조건 사야 한다는 말이 맞네요. 막상 삿포로에 와 보니 생각보다 체감온도가 그렇게 낮은 것 같지는 않아서 안사길 잘했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 전자제품 : 전압도 다르고 해서 왠만한 것은 일본 현지에서 구매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외국 생활에서 필수품이라는 온수매트도 해외전용제품으로 찜 해두고 일본에서 집 구하면 주문할 예정.

- 화장품 : 한국에서 쓰던 것만 챙겼습니다. 피부가 그다지 예민한편이 아니라, 일본 드럭스토어에서 사서 쓰려고 했드나, 일본 화장품 종류가 엄청 많았고, 생각보다 올리브영에 판매하던 제품이나 한국 화장품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게다가 가격도 1.5배정도

- 이불 배개 등등 : 알레르망에서 사서 일본으로 EMS로 부칠 예정

네일 관리 받기

네일 받고 예쁜 손으로 일본 가면 좋잖아요? 우리 동네에서 가장 지속력 좋다는 네일샵에서 젤 네일 받았어요.


국제 면허증 신청 및 수령

일본에서 운전할 수도 있으니,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았습니다. 본인이 직접 신청할 경우, 여권 사본이나 원본, 여권용 사진, 운전면허증을 챙겨서 가까운 경찰서 1층 민원창구에 가면 당일 발급해줍니다. 발급 수수료는 8500원이며, 인터넷으로 신청하거나, 대리인이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병원 진료 및 보험 정리하기

예전에 비염이 심했었기 때문에 일본가서 알러지가 심해질까 싶어, 이비인후과에서 마지막으로 진료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니던 산부인과에서도 초음파 검사도 받았어요. 다행히 안좋은데 없이 건강(?) 아니 무사하다네요.^^
한동안 미뤄두었던 보험금도 청구했어요. 집앞 메디컬 건물에 있는 병원을 주로 내원했기 때문에 서류 발급받는데 수월했네요. 숨은 보험금 찾기 총 68만원이 지급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