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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든 피겨스(Hidden Figures)>는 마고 리셰털리의 책 히든피겨스를 원작으로 한 영화고 2016년 개봉하였습니다. 천재적인 능력을 가졌지만 흑인으로서 재능을 펼칠 수 없었던 세 흑인 여성의 성공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화 속에서 세명의 여성의 스토리에 대해서 알아보고, 실존 인물들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영화에 대한 총평을 해보겠습니다. 

 

히든피겨스 영화 포스터
영화포스터 히든 피겨스

 

 

 

세 인물을 중심으로 한 줄거리 

 

캐서린 존슨(Katherine Goble Johnson) 은 본작의 주인공으로서 웨스트버지니에 대학교에 조기 입학한 천재 수학가로, NASA의 계산원으로 근무하던 중 해석기학에 능통한 살마을 찾던 헤리슨에 의해 STG의 계산 검토원으로 발탁됩니다. 그러나 근무 첫날부터 유색인종이라는 이유만으로 직원들에게 말도 안 되는 차별을 받습니다. 그녀는 유색인종 전용 주전자와 멀리 떨어져 있는 유색인종 전용 화장실을 사용했어야만 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고, 결국 절규하며 항의 한 그녀를 본 헤리슨은 감화하게 됩니다. 그녀는 곧 능력을 인정받아 프렌드쉽 궤도 계산 등의 중대 임무에 참여하게 됩니다. IBM 컴퓨터가 도입되면서, STG에서 그녀의 자리는 없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거듭된 컴퓨터의 오류로 STG는 그녀를 긴급하게 불러 다시 계산을 하게 하고, 그녀는 큰 공을 세우게 됩니다.

도로시 본 (Dorothy Vaughan) 은 NASA 유색인종 계산팀의 팀장입니다.  나사의 방침상 유색인종은 팀장이 될수 없는 규정으로 인해 불안정한 임시직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나사에 IBM컴퓨터가 도입된다는 소식을 접한 그녀는, 동료들에게 컴퓨터의 프로그래밍과 펀치카드의 작성을 익히게 합니다. 컴퓨터로 계산원들이 해고될 위기에 처하지만, 도로시의 선견지명으로 흑인 여성 계산팀은 IBM전담직원으로 배치됩니다. 이후 그녀는 ii IBM팀의 나사 최초 흑인 여성 주임이 됩니다.  

메리잭슨(Mary Jackson)은 나사 유색인종 계산팀의 직원으로, 머큐리호에 엔지니어 팀으로 발령받게 됩니다. 엔지니어로서 재능이 있으나 흑인 여성이라는 점과 학위 때문에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던 그녀에게 엔지니어 팀장인 질린스키가 손을 내밉니다. 그는 그녀의 재능을 알아보고 나사 엔지니어 과정을 이수할 것을 추천합니다. 법원에 소송을 건 그녀는 마침내 승소하여 미국 최초의 흑인여성 항공 엔지니어가 됩니다. 

 

 

실존 인물 탐구 

 

1) 캐서린 존슨 (1918~)

 1918년 웨스트 버지니아주에서 태어난 그녀는 어릴적부터 천재적인 수학 능력으로 흑인 여성 최초로 웨스트 버지니아 대학교에 조기 입학을 하였습니다. 1953년 나사의 랭글리 연구 센터에서 계산원으로 고용되어, 미국 최초 우주 궤도 프로젝트에 참여 후 수학공식을 찾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여 프로젝트를 성공에 이끈 역할을 하였습니다. 초기 IBM컴퓨터를 믿지 않았던 존 허셜 글랜은 캐서린 존슨에게 숫자계산을 맡길 만큼 그녀의 완벽한 능력을 믿었습니다. 소련에게 뒤처져 있던 미국의 우주 개발에 터닝포인트의 순간에 함께하며 나사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위대한 인물입니다.  

2) 도로시 본 (1910 ~2008)

교사로 근무하던 도로시 본은 1940년 NASA 랭글린 연구 센터에 입사하여 최초의 흑인 여성 책임자가 되었습니다. 부하직원들의 대변인으로서 그리고 흑인과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인물 입니다. NASA최초로 IBM컴퓨터가 도입되었을 때 미래에 컴퓨터의 시대를 내다본 그녀의 선견지명으로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였고, 다른 흑인 여성들도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될 것을 독려하였습니다. 현재 IBM컴퓨터의 기반을 마련한 인물입니다. 

3)  메리 잭슨(1921-2005)

그녀는 뛰어난 수학자로 NASA에 입사하였고, '카지미에시 크자르네키'의 권유로 엔지니가 되기 위해 대학에 진학하고 합니다. 당시 NASA의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는 백인들만 입학할 수 있는 고등학교 수업을 이수해야 할 정도로 흑인이 엔지니어가 되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었습니다. 꿈을 위한 그녀의 의지와 끈기로 그녀는 긴 법정 싸움 끝에 흑인 최초로 백인 전문학교에 입학하였고, 흑인 엔지니어로도 성공적인 업적을 이루며 역사를 창조한 인물입니다. 

 

감상평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Hidden Figures>에서는 인종차별과 성차별이 만연했던 시대에 NASA의 우주 프로젝트의 성공에 크게 공헌 한 캐서린 존슨, 도로시 본, 메리 잭슨의 비범한 삶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성으로서, 특히 유생인종의 여성의 기회가 제한되었던 시절에 그들의 끈기와 강인함 그리고 흔들림 없는 결의를 훌륭하게 포착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변화의 촉매제로서 평등, 표현의 자유, 직장에서의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중요성에 대한 대화에 불을 지폈습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이 직면하고 있는 심각한 역사적 부정의와 부당한 차별적 대우에 대한 문제를 상기시킵니다. 이러한 숨겨진 영웅들의 강인함을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은 고정관념을 바꾸는 도전을 하고 다양성이라는 가치를 수용하며 인생의 모든 측면에서 포용력을 추구하게 됩니다.  영화의 세 주인공의 화려한 연기력은 영화에 더욱더 몰입하게끔 만들어 주었고, 실존 인물들의 깊이와 진정성을 살아있게 표현해 주었습니다.  이 영화는 사회 규범과 장애를 넘어서 업적을 남긴 세명의 흑인 히어로들을 통해 인종 차별에 대한 깊은 고찰을 하게 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여러 가지 교훈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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